지난 9월엔 광주광역시 선창초등학교를 방문해 귀의 기능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보청기 및 인공 와우 소개, 보청기 체험, 귓본 떠보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들에게 보청기와 인공 와우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는데 일조했다.
지난주에는 대구광역시 남동초등학교를 찾아가 난청으로 인해 보청기 착용과 인공 와우를 한 아이가 속해있는 학년의 학우들을 대상으로 청각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강좌와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체험활동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보청기와 인공 와우를 착용하고 있던 같은 반 친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앞으로는 친구와 같이 대화할 때 좀 더 신경을 쓰고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과 함께 청각장애를 겪고 있는 친구와 화해의 포옹을 해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구호림 딜라이트 보청기 대표이사(이학박사-청각학 전공)는 “‘아이가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해 괴롭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다”며 “난청을 앓고 있는 아이와 같은 학년의 학우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면서 청각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에 더욱 앞장설 예정이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많은 연락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여 년 간 보청기를 통해 많은 분들께 ‘소리’라는 선물을 해왔으며, 그 속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과 보람을 얻었다”며 "앞으로는 딜라이트 보청기의 대표이사로서, 난청의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들께 듣는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보청기 브랜드인 딜라이트㈜는 보청기 양쪽 착용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 ‘보청기는 양쪽이다’를 진행하며 프리미엄 고채널 보청기 양쪽을 200만원 대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력검사차량을 이용한 무료청력검사와 상담을 비롯한 다양한 나눔 사업을 계속 진행해오고 있다.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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